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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저지선 뚫렸다...강화도에서 내륙지역 김포로 확산 ‘비상’
관리자
handong@handongvet.co.kr
2010.04.21

지난 8일 강화도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내륙인 김포로 확산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 김포시 월곶면의 젖소농가에서 식욕부진, 유두에 수포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신고 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 한 결과 20일 양성(O형)으로 판정됐다.

이 농가는 지난 8일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에서 동쪽으로 5.3km떨어진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다.

정부는 그동안 강화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내륙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통제초소를 김포지역까지 확대 설치하고 소독 및 예찰을 강화해 왔다. 특히 육지와 연결된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통해 강화지역을 빠져나가는 차량에 대해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강화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바다건너 내륙지역인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의 젖소농가에서도 확인됨에 따라 향후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동안 강화도에 국한돼 있던 구제역 발생이 내륙지역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20일 긴급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반경 500m내 우제류에 대해 우선 살처분하며 동일 생활권에 속한 농장에 대해서도 살처분키로 했다.

살처분 대상은 잠정적으로 4농가 194마리(한육우 66마리, 젖소 120마리, 사슴 8마리)이다.

방역당국은 또 김포지역의 구제역 발생에 따라 기존 방역대외에 김포외곽지역에 제2의 방어선을 구축해 내륙으로의 확산 방지에 집중키로 했다. 광역방제차량을 이용해 김포·강화지역 농가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역학농가별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이동통제와 예찰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21일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주재로 대회의실에서 경기 김포지역 구제역 추가 발생에 따른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를 열고 구제역 확산 방지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강화지역 매몰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어려운 점을 감안해 살처분 보상금 예상소요액 450억원중 50%를 선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2010년 4월 20일자                                농수축산신문